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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르헨티나, 브라질 이과수 폭포 여행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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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미 브라질, 아르헨티나에 걸쳐있는 이과수 폭포 여행

파라과이에 거주할 때 수도 아순시온에서 밤 버스를 타고 약 4~5시간 정도 걸려서 이과수 폭포 관광을 갔었다. 이과수 폭포는 아르헨티나 쪽에서도 볼 수 있고 브라질 쪽에서도 볼 수 있어 양 국가의 국경을 넘어가면서 하루 씩 볼 수 있다.

버스로 국경을 통과할 때 여권을 확인해서 통과시켜준다. 딱히 비자를 따로 받을 필요는 없었던 것 같다. 파라과이 국민들은 신분증만 보여주면 이웃국가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그냥 프리패스하는 것 같다. 

 

밤 버스를 타고 첫날에는 아르헨티나쪽 이과수 폭포를 갔다. 입장료는 외국인에 대해서는 상당히 비쌌던 것 같다.(약 100불 정도?) 가보면 공원 자체가 매우 크고 걸어 다니면서 각 스폿을 관광하고, 마지막에 어떤 작은 열차 같은 것을 타고 악마의 목구멍(Garganta de Diablo)이라는 하이라이트 명소로 간다. 갔다 온 지 몇 년이 흘렀는데도 아직까지 그때의 감동을 잊을 수가 없다. 살면서 가본 자연환경 중에 가장 멋있었던 장소이다. 다가갈수록 우선 폭포의 소리에 압도되어버리고 옷은 다 젖을 각오를 해야 한다. 폭포가 워낙 강해서 주변에만 가도 물의 튀어서 옷이 다 젖어버린다. 

 

굉장한 규모에 놀라고 소리에 놀라고 아름다운 광경에 넋이 나간다는 말은 가보면 실감할 수 있다. 속이 탁 트인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. 너무나 장엄하고 압도적인 폭포에 경외심마저 느껴졌다. 가보지 않으면 절대로 느낄 수 없는 느낌이다. 유튜브나 비디오로 아무리 잘 촬영한다고 해도 그 느낌을 그대로 전달하기는 힘들 것 같다.

 

레포츠 측면에서도 잘 되어있는데 보트투어가 가격은 꽤 되지만 반드시 하는 것을 추천한다. 보트를 타고 폭포 주변으로 가서 시원하게 적시는 투어이다. 방수 옷을 입고 벗기가 귀찮기는 하지만 안 하면 무조건 후회하니 꼭 하기를 바란다. 아르헨티나 사이드에서도 할 수 있고 브라질 사이드에서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.

 

이튿날은 브라질 사이드를 구경했다. 시설도 잘 되어있고 너무나 멋진 광경이었지만 내 개인적으로는 아르헨티나 사이드의 악마의 목구멍의 감동을 이기는 못했다. 시간이 부족해서 둘중에 한 곳만 가야 한다면 아르헨티나 쪽을 추천한다. 하지만 시간이 있다면 두 군데다 반드시 가야 한다. 말했듯이 비용은 꽤나 들어가지만 살면서 느껴볼 수 없는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기회이니 꼭 한번 가보기를 추천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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